관심/우주2014. 6. 5. 08:17

NASA “인간DNA를 우주로 보내 新문명 만들 수 있다”


여자친구님이 알려준 흥미로운 기사 한편.


19세기에 유행했던 이론 중에 '판스페르미아(panspermia)설' 이라는 것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본래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은 무기물에서 진화된 것이 아닌 머나먼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특정 박테리아 포자에서 발전된 것이라는 이론이다. 해당 이론을 추종하는 일부 전문가는 이 박테리아 포자가 운석이나 혜성에 심어져있다 지구에 충돌되면서 자연스럽게 퍼졌다는 설득력 있는 가설을 펴기도 한다.


기사의 처음에 나오는 문장이다.

매우 흥미로운 기사인데, 평소에 인류의 시작과 지구의 생성, 빅뱅에 관한 글과 영상들을 보면서 의문을 가졌던 것들 중에 한 가지가 저 기사에 나와있었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분명 無에서 만들어 지진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딘가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것인데..

기사를 읽으면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머나먼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특정 박테리아는 어떻게 생겨난 것이며 어디에서 온 것인가?

누가? 왜? 어디서? 언제?

머나먼 우주 어딘가 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쟁이 일어났다.
그 전쟁으로 행성이 파괴되고 그 파괴된 행성의 파편에는 수 많은 종류의 세균류들이 파편에 박혀 있다가 우주로 떠도는 그 긴 시간 동안 우주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세균류들은 모두 죽고 유일하게 박테리아만이 살아 남는다.
파괴된 행성의 파편운 우주 곳곳으로 퍼져 나가다 우연치 않게도 이제 막 생성된 지구에 부딪히게 된다.
그렇게 지구에 박테리아가 자리 잡게 되고 수십억년에 걸쳐 진화를 하여 지구상에 존재 하는 생물체들이 되었다.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관련글 : 생명의 기원에 관한 여러가지 설

Posted by #HanaLee
TED/교육2014. 6. 5. 07:20

강연자 : 스튜어트 파이어슈타인 (Stuart Firestein)

주제 : 무지에 대한 추구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검은 고양이를 찾기는 어렵다

고양이가 없을 때는 특히 그렇다.

저는 이것이 특별히 과학과 과학이 어떻게 작동 하는지를 기술하는데 적절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어두운 방안에서 오락가락하면서 여기저기 부딪치기도 하며 어떤 모양인지, 혹시 그게 무엇일지 알아내려고 애쓰기도 하고 주변 어딘가에 고양이가 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죠.

이런 것들은 신빙성이 있을 때도 있고 또 아니기도 합니다.

이런 식이죠.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과학이란 세상을 이해하는데 쓰이는 매우 잘 정돈된 작동 도구입니다.

진실을 알아내고, 규칙에 지배 받지 않는 자료를 얻고, 과학자들은 이런 것을 과학적 방법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이것을 14세대나 뭐 그 정도 사용해오고 있죠.

과학적 방법론이란 자료로부터 어렵고도 냉정한 사실을 얻어내는데 사용하는 규칙의 모임이라는 거죠.

저는 여러분들께 이것이 정말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 여기 과학적 방법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것에서는 뭐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미지 PT(The Scientific Method vs. Farting Around : 과학적 방법론대 어슬렁거림)

(...in the dark : 어둠속에서...)


그리고 지금 이런 비슷한 일이 계속 됩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과학이 추구하는 방식과 흔히 받아 들여지고 있는 방식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처음에 저는 이 차이를 몇 가지 방식으로 이해 했습니다.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제가 가진 두 가지 역할에서 알게 된 겁니다.

이 학교에서 저는 교수이자 신경 과학 실험실을 운영합니다.

이 실험실에서 우리는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내려고 하죠.

저희는 이런 것을 하기 위해 냄새나 후각 작용을 연구하는 방법을 씁니다.

실험실에서 대학원생들과 박사후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즐거움 이리도 하고 멋지고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죠.

이런 후각 작용이 어떻게 작동하고 뇌는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이해하려고 이런 멋진 실험을 고안하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약간 신이 나기는 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두뇌에 관해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대형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이건 거대한 주제이지요.

그런 수업을 준비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건 대단한 도전이기도 하고 꽤 흥미롭기도 해요.

하지만, 꼭 말씀드리자면 그리 신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면 차이가 뭘까요?

제가 가르쳤고 지금도 가르치고 있는 과목은 세포 분자 신경 과학 이라고 합니다.


-이미지(Cellular and Molecular Neuroscience : 세포 분자 신경 과학)


그 과목은 모든 종류의 사실을 담은 25개 분량의 강의 인데요, "신경 과학의 원리" 라고 하는 이렇게 거대한 책을 사용합니다.

3명의 저명한 신경 과학자들이 쓴 책이에요.


-이미지 (파란 책)


이 책은 1,414쪽 분량이고 묵직하게 3.4Kg 이나 나갑니다.

그냥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건 정상적인 인간의 두뇌 2개의 무게 쯤 되죠.

이 강의의 끝 무렵에 저는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우리가 인간의 두뇌에 대해서 알려면 그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건 분명히 사실이 아니에요.

제 생각에, 학생들은 또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과학자들이 하는 것은 자료를 모으고 사실을 찾아내어 그 모든 것들을 이런 커다란 책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거죠.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회의에 가서 희의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맥주 몇 잔을 앞에 두고 동료들과 술집에 모입니다.

저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아요.

저희는 저희가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여전히 앞으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죠.

또 그걸 해내려면 실험실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제가 알기로는 마리 퀴리 부인이 이걸 가장 멋지게 말했는데, 이렇게 말햇죠.

사람들은 이제껏 완결된 것은 보지 못하고 앞으로 되어야 할 것들만 본다.


-이미지 (마리 퀴리 부인)


이 내용은 그녀의 오빠에게 보낸 편지에 있습니다.

그녀가 두번째 학위를 받은 후에 오빠에게 보낸 편지였어요.

이 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리 퀴리의 사진이라는 점을 밝혀야겠군요.

왜냐하면 그녀의 배경으로 비치는 빛이 사진 보정 효과가 아니 라는게 확실하기 때문이에요.

그건 진짜가 아니에요.

오늘날까지도 그녀의 논문들은 프랑스 국립 박물관(Bibliothe.que Franc.aise) 의 지하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납을 댄 콘크리트 방 안에요.

여러분이 학자로서 이 노트들을 보시려고 하면 완벽한 방사능 보호복을 입어야만 합니다.

그러니까 꽤 겁나는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 이것은 우리가 학과목에서 그리고 과학자로서 대중과의 상호 대화에서 배제해 왔던 것이고, "앞으로 완결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로 신나고 흥미로운 일이거든요.

여러분이 이렇게 보시려고 한다면, 그건 "무지(ignorance)" 입니다.

그것이 빠진겁니다.

제 생각에, 어쩌면 아마도 제가 무지에 관한 학과목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그건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미지(Ignorance)


그래서 저는 무지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꽤나 재미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웹사이트에 한번 가보세요.

그곳에서는 모든 종류의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곳에 방문하는 다른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이 모른다는 것이 무엇 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저는 "무지(ignorance)"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라도 의도적으로 도발적이 되어 보이기 위한 겁니다.

왜냐하면 무지라는 것에는 수많은 나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분명하게 저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거든요.

저는 사실이나, 논리 또는 자료에 대해 멍청하다거나, 미숙할 정도로 무관심하다는 것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무지한 사람들은 편견에 차 있고, 의식도 없으며, 정보도 없는데, 오늘날 기업을 제외하면 그런 사람들이 모두 선출직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건 아마 또 다른 이야기일 겁니다.

제 말은 또 다른 종류의 무지라는 거죠.

제가 뜻하는 바는 일종의 경멸적이지 않는 무지에요.

일종의, 우리가 가진 지식 내의 공통적인 격차에서 오는 무지라는 뜻입니다.

앞으로 알게 될, 그런 어떤 것이나 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니라 아마 제임스 크럭 맥스웰의 말 속에 가장 잘 요약되어 있는 그런 종류의 무지입니다.

그는 아마 뉴튼과 아인슈타인 시대 사이의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일텐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완전히 자각 되는 무지란 과학의 모든 진보에 대한 서곡이다."


-이미지 (제임스 크럭 맥스웰)


저는 이게 대단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완전히 자각 되는 무지요.

그것이 바로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종류의 무지입니다.

물론 우리가 먼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이런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과학적 사실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과학은 사실로 만들어진 이렇게 높은 산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축척된 과학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처럼 난공불락처럼 보이고 불가능한 대상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이 많은것을 어떻게 다 알게 될까요?

실제로 과학 문헌은 놀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130만 개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1년에 약 2.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해에는 150만 개의 논문이 발표되었지요.

그걸 1년에 해당하는 분으로 나눠보면 1분에 3개의 새로운 논문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10분 정도 이 자리에 있었는데, 저는 이미 3개의 논문을 놓친 겁니다.

저는 여기서 빨리 나가 그걸 읽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걸 어쩌죠? 음, 사실 과학자들이 이에 대처하는 방법이란, 그렇게 부르기로 하면, 적당히 조절된 무시입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그런 걸 걱정하지 않는 겁니다.

사실이란 중요합니다.

과학자가 되려면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안다고 해서 반드시 과학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호사나 회계사, 전기공이나 목수가 되려고 해도 많은 것을 알아야 하죠.

하지만 과학에서는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요점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아는 것은 과학자가 더 많은 것을 무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고양이)


그러니까 지식은 커다란 주제이지만 저는 무지가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과학적 모형에 대해서 약간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저는 그런 모형에 대한 여러분의 오해를 바로 잡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런 것들 중, 자주 회자되는 것은 과학자들이 끈기있게 수수께끼 조각을 모아 대단한 벙법을 알아낸다는 것이죠.

이것은 분명히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는, 수수께끼의 경우에는 그걸 만들어 낸 사람은 답이 있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과학자들에겐 그런 보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은 그런 문제를 만들어 낸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퍼즐 모형은 좋은 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양파)


자주 사용되는 또 다른 모형은 과학자들이 양파 껍질을 벗기듯 어떤 사실을 부지런히 알아내고 있다는 것이에요.

계속 벗겨내는거죠. 양파 껍질을 한꺼풀 벗겨내고 어떤 진실의 중추적인 핵심에 이른다는 것이지요.

저는 과학이 그렇게 작동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이것도 꽤 자주 인용되는데, 빙산에 대한 비유 입니다.


-이미지(빙산)


우리는 빙산의 일각을 볼 뿐이지만 빙산의 대부분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모든 모형들은 진실이 거대한 형체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어떻게든 그걸 완성 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과학자들이 빙산을 조금식 알아내 결국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거나 아니면 그것이, 요즘같으면, 녹아내리길 바라겠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빙산의 전체를 알아낼 거라는 것이죠.

그렇게 감당이 된다는 건데, 저는 과학이 그런 경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실제로 과학에서 일어나는 일인란 마법의 우물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우물에서는 아무리 많은 물을 퍼올려도 여전히 더 많은 물이 솟아나오죠.

제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그 효과가 뭐든 물위에 지는 파문입니다.


-이미지(물파동)


그래서 여러분이 지식이란 것을 연못으로 퍼져나가는 파문으로 생각한다면, 인식해야할 중요한 점은 이 지식의 주변에 있는 우리의 무지 또한 지식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식은 무지를 만들어 냅니다. 8분 42초


제 생각에 버나드 쇼가 이것을 가장 잘 묘사했어요.

이것은 실제로 아인슈타인의 연구를 축하하는 저녁 파티에서 그가 행한 건배사의 일부 입니다.

여기서 그는 과학이 답을 주기보다 더 많은 의문을 만들어 낸다고 했습니다.


-이미지(조지 버나드 쇼)


“과학은 항상 틀렸다. 과학이 한 문제를 해결하면 10개의 의문을 만들어 낸다. - 버나드 쇼”

저는 이런 평이 정말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버나드 쇼가 절대적으로 옳았습니다.

게다가 이건 일종의 직업 안정성이기도 합니다.

나타난 바로는 쇼가 철학자인 임마뉴엘 칸트, 이사람은 수백년 전에 이런 문제의 확대 재생산을 예견했죠.

칸트의 시절부터 모든 해답은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주장을 옹호했습니다.

저는 그 용어를 좋아합니다.

“문제의 확대 재생산” 이요.

문제의 확대 재생산이라는 생각은 이미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가 택하려는 모형이 무지로 시작해서 몇몇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부터 지식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오히려 그 반대의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런 지식은 어디에 사용할까요?

이런 사실들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미지(지식->무지)


저는 그걸 이용해 더 나은 무지를 만들고 더욱 질 높은 무지를 얻어낸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질의 무지도 있고 양질의 무지도 있거든요.

모두 같은게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항상 논쟁을 벌였습니다.

종종 우리는 그걸 한담 시간이라고 부르죠

떄로는 그걸 제안서 승락 과정이라고도 합니다.

하지ㅏㅁㄴ 어쨌든, 그건 이것이 무엇에 대한 논쟁인가 하는 겁니다.

그것은 무지 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죠.

그것이 좋은 의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지(지식 -> 의문)


그러면 과학자들은 이런 의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제가 여러 과학 관련 학과의 해피 아우어 포스터에 대해 많은 것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사람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와 얼마나 알고 있는가의 관계를 묻고 있습니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물론 아무것도 모른다에서 모든 것을 안다까지 있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약간에서 상당히 많이까지 어떤것이든 가능합니다.

이 그래프 위에 한 점을 잡아보죠.

대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많이 아는 것은 없지만 관심이 많죠.

거의 모든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사 과정 학생을 보면, 약간 더 자신의 교육 과정 쪽으로 치우치죠.

이들은 조금 더 많이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좁아져 있는게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사 과정 학생인데, 나타나는 바대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범위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정말 불편한 사실은 거기를 지나는 추세선인데요, 왜냐하면 물론 제로(영;零)축 아래로 내려갈때, 음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쪽에서 저 같은 사람을 찾으실까봐 겁이 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전체 모양이 x-축 이름만 바꾸면 모두 바뀐다는 것이죠.

그래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대신에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것에 대해서 무엇을 질문할 수 있습니까?

네, 과학자라면 수많은 것을 알아야 하죠.

하지만 그 많은 것을 알아야 하는 목적은 그저 많이 알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그저 미치광이만 하나 만드는 거죠.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은, 그 목적은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사려깊고 흥미있는 질문들을 만들어 낼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그 지점이 바로 실제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거든요.

이런 종류의 질문이 어떤건지 짧게 말씀드려 보죠.

저는 신경 과학자 입니다.

그럼 이 분야에서 저희가 어떻게 질문을 제시할까요?

그게 항상 간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를 들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뇌가 하는것 중에 하나는 우리가 주변을 움직이게 한다는 겁니다.


-이미지(걷는모습)


우리는 두 발로 걷습니다.

그건 꽤 간단해 보이지만 제 말씀은, 10개월이 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두발로 걷는다는 거죠, 그렇죠?

그건 아마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아요.

그 대신 알아보기에 좀 더 복잡한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시각계는 어떨까요?

네, 그렇습니다. 시각계요.


-이미지(눈이미지)


우리는 시각계를 좋아하죠.

멋진 일을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실제로 시각계에 대해서 연구하는 신경 과학자가 12,000명이 넘습니다.

망막에서부터 시각피질까지 연구하죠.

그냥 시각계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이 작동하는 방법을 이해하려는 연구들이죠.

그런데 여기 중요한 게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은 사실 시각계가 하는 일을 꽤 잘 복제해 왔습니다.

TV도 있고 영화도 있습니다.

동영상과 사진, 패턴 인식같은 다양한것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은 종종 시각계와는 다르게 작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시각계와 비슷한 기술적 작품을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어쨌든, 로보트 공학의 1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발로 걷는 로보트를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로보트는 두 발로 걷지 않습니다.

그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로보트 공학의 1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두어 걸음 이상 걸을 수 있는 로보트는 아직 만들지 못했습니다.

로보트에게 기울어진 면을 걸어 올라가라고 하면 넘어집니다.

돌아서도 넘어지죠.

이건 심각한 문제지요.

그럼 두뇌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연구해야 할까요?

아마도 그건 두 발로 혹은 운동 신경을 써서 걷는 것일 거에요.

제 실험실의 예를 보여드리죠.

저한테 특히 구역질나는 질문인데, 저희가 후각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5개 분자의 도표가 있습니다.

일종의 화학 기호로 쓰여져 있죠.

이건 그냥 단순한 분자인데, 얼굴 앞에 있는 두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이 분자물의 냄새를 맡으면, 여러분들은 마음속으로 장미라는 분명한 느낌을 갖게 될 겁니다.

거기 진짜 장미가 있다면 그 분자들이겠지만 장미가 없어도 여러분들은 분자 냄새를 기억할 겁니다.

분자를 어떻게 인식으로 변환하죠?

무엇이 그런 과정을 가능하게 할까요?


-이미지(장미,석고상)


또 다른 예가 있습니다.

두개의 아주 간단한 분자인데요, 역시 일종의 화학 기호로 표시되죠.

이 분자들을 이런 식으로 시각화하는 것은 쉬울 겁니다.

회색 원은 탄소 분자이고 흰색은 수소원자, 빨강은 산소 원자에요.

이 두 분자는 한개의 탄소 원자와 그 위에 있는 두개의 작은 수소 원자 수 만큼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두 분자중 하나인, 아세트산염은 배 특유의 냄새를 가집니다.

헥실아세테이트는 틀림없이 바나나 냄새이고요.


-이미지(배, 바나나)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에서 두개의 흥미로운 의문이 생깁니다.

하나는, 어떻게 그렇게 작고 간단한 분자가 사람들의 뇌에 그렇게 확실하게 배나 바나나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 내는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도대체 어떻게 겨우 탄소 원자 한 개 차이 밖에 없는 이 두 분자들을 구별하는가죠.

그건 정말 놀라워요.

분명히 지구상 최고의 화학 탐지기에요.

여러분은 이런 걸 생각도 안해보시겠죠?

이것은 우리를 다시 무지와 질문의 아이디어로 데려가 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 입니다.

제가 이 명언을 좋아하는 이유는 죽은 사람들도 이 대화에서 제외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또한 이런 대화가 한동안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양자 물리학자인 에르빈 슈뢰딩거에요.


-이미지(에르빈 슈뢰딩거)


이 철학자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기한으로 무지에 종속되어야만” 하는지 지적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실행하는지 배워야만 한다고 제가 생각하는 무지에 대한 종속입니다.

이건 꽤나 복잡한 건데요.

절대로 쉽지 않은 문제죠.

제 추측으로 이것은 우리의 교육 체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무지와 교육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지점이 정말로 이 이야기를 끝나쳐야 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저로써는 맞닥뜨려야 하죠.

구글과 위키피디아의 시대에서 대학과 아마 중등 학교의 운영 모델은 바뀌어야만 할 겁니다.


-이미지(구글, 위키피디아)


우리는 더이상 단순히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실을 팔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마우스 한번만 클릭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원하기만 하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벽에 대고 묻기만 하면 될 겁니다.

정보가 어디에 숨어있건 이런 것들을 모두 말해 줄 거에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죠?

우리는 학생들에게 경계에 대한, 주변을 넘어선 밖의 것에 대한, 사실의 범위를 넘어선 것들에 대한 선택권을 주어야 합니다.

그걸 어떻게 할까요?

자, 물론 그 중 한가지 문제는 평가 입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육 체제는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나쁜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지요.

2학년 때, 모든 학생들은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나 할 것 없이요.

그 아이들은 뭐든 분리해 봅니다.

아이들은 대단한 호기심을 가졌지요.

뭐든 알아보고 싶어하고 과학 박물관에도 갑니다.

이것저것 가지고 놀기도 좋아하죠.

2학년이니까요.

아이들에겐 흥미가 있어요.

그런데, 11 또는 12학년이 되면 10%도 안되는 학생들만이 과학이나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으로 과학에 입문하는 것은 고사하고도요.

그러니까 우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과학에 대한 어떤 흥미도 없애버리는데 놀랍도록 효율적인 교육 체계를 가진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인가요?

저는 이것이 저의 동료 선생님들이 말하는 “폭식적인 교육” 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뭔지 아시겠죠.

우리는 그저 수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그들의 목구멍에 쑤셔 넣고 그들은 시험에다가 그걸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모든 아이들이 지적인 중요성 같은 것은 전혀 배우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이건 절대로 계속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럼 어떻하죠? 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전학자들이 따르는 재미있는 금언이 있어요.

유전학자들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검사받는 것을 항상 얻는다.

이건 일종의 경고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검사 받는 것을 항상 얻게 됩니다.

우리가 검사받고자 하는 것의 일부는 시험 방법에 있어요.

자, 우리는 시험과 평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평가건, 솎아내기건, 또는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든, 시험을 줄 때는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평가도 그 중 하나에요.

요즘 우리는 기사에서 평가에 관한 많은 것을 듣죠. 교육 기사에서요.

하지만 사실 평가란 피드백이고 시행착오를 위한 기회입니다.

그것은 이런 종류의 피드백을 받으며 오랜 기간동안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죠.

그건 솎아내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제가 항상 하는 얘기 입니다만, 사람들이 평가에 대해 즉,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말할 때, 또, 교사나 학교,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그들은 실제로 솎아내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건 아주 나쁜 것이에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선발한 것을 얻게 되고, 그것이 우리가 이제껏 해왔던 것이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것은  “x 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모르고 있으니까.” 혹은 심지어 “질문이 뭐죠?” 라고 답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또는 “제가 한번 알아보죠. 누군가에게 묻거나 전화해서 알아볼께요” 라고 답할 수 있는 시험 말이에요.


-이미지(테스트)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답이며, 그것이 우리가 아이들을 평가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좀 더 높은 과정의 배치고사에서는 “여기 답이 있습니다. 다음 질문은 뭐죠?”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겠죠.

이건 제가 특히 좋아하는 답안이에요.


-이미지(텍스트+추가 답변)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명언으로 강연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교육은 그릇을 채워주는것이 아니다. 교육은 불꽃을 튀겨주는 작업이다.”


-이미지(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이제 가서 성냥을 들고 오자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HanaLee
여행/제주2014. 6. 4. 04:10


정말 하얀 모래사장이 기억에 남는곳.

제주 협재 해수욕장.



Posted by #HanaLee